본문 바로가기

편대낚시

[배다리낚시터]백년붕어 토요리그가 있는 날 배다리낚시터

2016년9월3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텃밭에 무, 알타리를 심기로했다.
6시에 밭에 도착해서 거름 뒤집고 골 타고 농약 뿌리고, 씨앗 뿌리고 물주고 참 바쁘다.
왜 이렇게 바쁘게 해야 한나 다름 아닌 오늘이 배다리 토요리그가 있는 날이다.
참석 할려면 집안 일 도와주고 가야 마음이 편 할것 같다.
일 끝나니 12시 피곤하고 졸립다.

집에가서 낮잠 2시간 때리고 3시에 출발해서 배다리 도착했다.
초연, 조태영씨, 아는 지인들이 벌써 빵치기 하고 있다.
채비 셋팅하고 밥 개여 낚시한다.
전혀 입질이 없다.
왜 그러지 하는데, 오늘 약을 쳤다고 한다
붕어들 피부병 약을 쳤다고 하네. 헐~
그러니 입질이 까칠하고 찌 올림이 좋지않는게 당연하지.

준비가 끝나니 빵치기 하젠다.
2마리로 내가 먹었다.
기분은 좋지만 내 컨셉이 아니라 영 찜찜하다.

비장의 무기는 초연찌인데, 조수찌로 연습하기로 했다.
오늘은 등수에 들기가 힘들다고 느꼈다.
입질이 영 아니다.

그래도 시합 때는 신중하게 해야지 하고 무겁게 가기로 했다.
1라운드에는 조수 3,7g으로 시작했다.
3마리로 마쳤지만 나쁘진 않다.
2라운드도 5마리 좋다.
그러나 3라운드에 실수를 한다.
찌 3,45g에 봉돌은 3,6g을 걸고 한다.
이상하게 무겁다.
"그래 무겁게 가자" 찌가 전혀 타지를 않는다.
"뭐가 잘 못 되었지," 혼자 고민 한다.
아! 봉돌이 바뀌었구나.
이런 실수를 하다니.
안되겠다, 오늘은 초연찌를 안 쓸려구 했는데 비장의 무기를 쓸 수밖에 없다.
초연 3,6g 장착 이제 끝났어.
아니나 다를까, 찌가 살포시 뜨오른다.
힛트 4마리로 3라운드 마감.
토탈 12마리로 겨우 3등 했다.
경기 낚시는 해도 해도 어렵다.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잘 안된다.
연습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오로지 연습이다.
최소한 내가시합 할 찌는 매일 매일 컵셉 잡고, 그리고 연습이다.
찌를 알아야 컨셉이 잡힌다.

초연이 1등하고 내가 3등했다.
기분이 너무좋다.
저부력찌로 갈까도 했지만, 그래도 배다리인데, 크게 가야 한다.

다음배다리 리그 때는 실수를 줄여 보자.
그리고 내가 원하는 컨셉으로 가보자.
찌가 살포시 뜨오를 때 챔질 하는 그런 낚시가 난 좋다.

아직까지는 대박 어분이 대세다.
글루텐 입질은 아직 아닌 것같다.

바다리 리그에 참석 해 주신 백년 붕어팀 그리고 이름 모를 선수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뵙겠습니다.
배다리 리그가 기다려 집니다.
1등 하는.그날까지.....쭉~욱~ 달립니다.

초연찌다. 정말 잘 만들었다.
초연이 심혈을 기울인게 보인다.

조수찌다.
고향 후배가 만들어 준 니노찌 아직 적응이 필요 하다.

1,2라운드에 사용한 찌 정신이 없다.
살포시 올라와도 헛빵이다.

조수 나노찌 보기는 좋다.

초연찌 정말 좋은찌다.

찌에 대한 욕심이 많다.
아직 초보티를 못 벗어나나 보다.
부력이 좋은찌를 찾고 예민한 찌를 선호하고,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어떤찌를 사용 하던 컨셉을 잡는게 중요하다.
무겁게 갈껀지, 예민하게 가볍게 갈껀지가 중요하다.
낚시터 상황을 알고 찌를 초이스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수심이 깊은 낚시터는 고부력에 무겁게 가야 한다.
그래야 헛빵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글루텐 낚시를 해야 좋다.
아무래도입질이 깔끔하니 좋을 수 밖에 없다.
다음엔 좋은 글로 보답 할게요.

어제토요리그 참가하신 선수분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