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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도로시 딕스는? 도로시 딕스는 누군가는 신랑들을 모아 놓고 아래와 같은 충고를 해 주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아일랜드에 있는 블라니 스톤에 입을 맞춰 아부의 도사가 되기 전에는 절대 결혼할 생각하지 말라. 결혼 전에는 여인을 칭찬하는 것이 기호의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필수 문제이며, 본인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결혼생활은 솔직함이 활개 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술책이 필요한 전장이다. 매일매일 편하게 지내고 싶다면 아내의 살림살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거나 엄아와 비교해 말하지 말라. 오히려 반대로 아내가 얼마나 가정적인지 항상 칭찬하고, 비너스의 아름다움과 미네르바의 지혜와 메리 앤의 쾌활함을 한 몸에 갖춘, 둘도 없는 여인임을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다니라. 고기가 좀 질기고 빵이 좀 타더라도.. 더보기
[심마니]심마니 산행 보은군 산외리로 약초캐러 갔습니다. 5월8일 일요일 어버이날 심산행 했다. 명지대 교우님들과 약초산행은 늘 즐겁고 신난다. 벌써 1년이다. 산행은 등산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심산행이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처음 산행 때 힘들고 괴로워했던 생각하며, 지금은 대단하다. 체력도 좋아지고 약초 공부도 많이했다. 그런데도 아는게없다. 아직도 멀고 멀었다. 계속 조대현 교수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길을 배운다. 험난한 산길을 찾아가는 것도 경험에서 나온다. 내 스스로 선두로 가면 바로 길을 잃고 헤멘다. 가시 넝쿨에 풀숲으로만 간다. 그래서 많은 경험이 필요한가보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은 단체 산행이다. 이 번에는 충북 보은군 산외리로 갔다. 많은 약초는 보지 못했지만, 산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조대현 교수님만 가족 삼을 본정도다. .. 더보기
[텃밭가꾸기 ]별내동 텃밭 이야기 오늘은 우리 텃밭 이야기를 할게요. 주말 농부 시작한지는 이제 2 년 차 이네요. 아직 초보 티를 벗지는 못했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또 밭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엔 밭 가는 법도 모르고 그냥 심기만 하면 채소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작년에 쌈추, 고추, 가지, 방울 토마토, 치커리 등 많이 심었어요. 다 잘 자라줘서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가슴이 뿌뜻했습니다. 그러다 장마철이 지나고 나서 갑자기 그 무성하게 잘 커던 고추가 다 시들어 버렸어요. 뿌리에 물이 들어가서 그런 그래요. 옥수수는 진듸물로 엉망이었구요. 올해는 잘 해야지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해서 밭도 더 넓게 구했습니다. 여기서도 많이 심었네요. 아거들 줄려구 딸기, 블루베리도 심었구요. 일하시는 분들과 이웃집에 줄려구 쌈추, 고추.. 더보기
[편대낚시]양평 대석낚시터에서 1 박 2 일 보냈습니다 지인 재구 동생이랑 1 박 2 일로 양평 대석낚시터로 붕어 낚시 갔다. 모처럼 시간 만들어 출발한 낚시 여행 낚시는 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설레고 마음이 급해진다. 붕어 입질도 보고 찌 오름, 4m 권에 당기는 손맛하며, 특히 물이 맑다는 것이 나를 더욱더 설레이게한다. 밤새도록 손맛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이런 저런 생각하며, 앞으로 더 건강하게 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아침에 물안개를 보며 다시 하루를 시작해 본다. 장비야 둘 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편대낚시만 했기에 다른 낚시는 생각도 못한다. 처음 배울 때 부터 편대로 했기 때문이다. 정교한 찌맞춤 편대정렬 모든것이 깔끔 그차체다. 그래야 낚시가 잘 되는것은 안니지만 보기는 좋다. 겨우 2 수 하고 이제 밥먹고 다시 시작 해야겠다.. 더보기
[텃밭가꾸기]별내동 텃밭가꾸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텃밭에 갈 시간이 없었다. 비 오는 날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메마른 날씨에 심으면 물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작물은 이제 자리를 잡았는지 제법 잘 큰다. 텃밭에 가고싶어 잠도 설칠 정도다. 잘있는지 다른 피해는 없는지. 요 몇일 강풍에 비까지 내려 밭 고랑에 빗물이라도 고이면 낭패를 볼 것 같아 걱정했다. 물 고랑을 만들어 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잠을 설친다. 쌈추는 씨앗을 뿌렸더니 너무 많이 자라 쏙아 줘야겠다. 가지는 틈실하게 올라오고 고추는 작년에 실패한 경험이 이어 신경을 많이 쓰고있다. 땅콩은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씨앗을 얻어다 심기는 했지만 여간해서는 올라 오질 않는다. 너무 깊이 심었서 그런가도 싶다. 멀칭도 해보고 두둑 높여본다. 텃밭 농사 이제 .. 더보기
왜 지금 혼창통인가 왜 지금 '혼, 창, 통' 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는 안개 속을 헤쳐갈 지혜를 찾고 있다. 그런데 그 지혜는 사실 가까운 곳에 있다. 인류가 탄생할 때부터 우리와 함께해온 그것, 그러나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곤 하는 그것, 그 지혜는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혼魂, 창創, 통通이 그것이다. 이 셋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본연의 의미를 다하고 시너지를 발휘하는 곳에서, 우리 삶의 의미가 결실을 맺고 조직은 찬란한 아우라를 발한다. 이 셋이 꽃피는 곳에서 위기는 기회로 모습을 바꾼다. 두려움은 희망에 길을 내어준다. 혼, 창, 통,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출발은 '혼'에서 부터이다. 혼이란 무엇인가? 혼은 꿈이고 비전이며 신념이다. 하는 일에 목적의식, 소명의식을.. 더보기
[논쟁]논쟁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논쟁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어느 날 저녁 나는 로스 스미스 경을 위해 열린 연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식사 도중 내 곁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일을 도모하는 것은 인간이 하나 일을 결정하는 것은 신이 한다"는 말을 인용해 가며 재미있게 얘기를 풀어놓았다. 그 재담꾼은 자기 인용의 출처가 성경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명확하게 알고 있었기에 내가 틀릴 가능성은 조금도 없었다. 그래서 인정을 좀 받고 싶기도 하고 잘 난 척 하고 싶은 생각도 좀 있어서 그의 잘못을 지적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뭐라고요? 셰익스피어 작품이 출처라고요? 그럴리가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건 성경에 나온 말이에요. 분명해요. 재담꾼은 내 왼쪽 .. 더보기
[텃밭가꾸기]남양주 별내동에서 텃밭 가꾸기 텃밭가꾸기 오늘은 고추밭에 멀칭 비닐 쉬우고 고추, 대추토마토를 심었네요. 밭고랑 만들고 멀칭 비닐 쉬우고 고추대 세우고, 토마토대도 세웠다. 이제는 제법 주말 농부 냄새도 난다. 책도 보고 전문가한테 자문도 구하고, 여러모로 바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고추대 새우고 줄로 고정시키고, 물 듬뿍 주는 일은 농사를 짓는 재미를 아는 것같다. 제법 밭같아 보이기도하고, 다른 텃밭을 보고 우리 텃밭과 비교도해 본다. 나중에 누가 더 잘 했나는 그때 가서 보면 알 일이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식물을 볼때마다 가슴이 뛴다. 하루가 즐겁다. 내일도 니간 만들어 밭에 가 봐야겠다. 멀칭비닐 쉬우고 고추랑 대추토마토를 심었다. 대추토마토다. 씩씩하게 잘 자라야 할 텐데. 매운고추와 안매운고추다. 작년에는 실패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