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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낚시

포천 우금 저수지에서

이런 새벽에 찌 불을 바라보고 있다.
큰 길가엔 트럭들이 쉴새없이 오고 간다.
물안개 피어나는 우금의 새벽 찬공기가 내 반팔 소매에 느껴진다.
차가운 느낌, 싸늘함을 맛 보게한다.
푸른 물 속을 들어다 본다.
안개낀 아침이라 그런지 기분은 석 좋치는않다.
입질을 못 받아서 일까.
오늘 아니면 다음엔 분명 좋은 찌 올림이 올 것인데, 못 잡은 것에 분통만 트뜨린다.
넓은 저수지를 둘러보고 있자니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든다.
왜일까? 못잡은 붕어를 원망할 수도 없다.
움직이지않는 찌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지 않는가.
내 스스로 못잡은 고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이대로 철수하면 또 후회 할텐데,
그렇다고 마냥 있을 수도 없는일이지 않는가.
하다 못해 손맛터에 라도 갈까.
별생각이 다든다.
텃밭에 물이나 주려가야겠다.

아침에 대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물안개 피는 우금 저수지

새벽 공기는 차갑고....

쌍포로 시작합니다.

찌 불입니다.

밤에 찍은 사진이다.

10년 후에도 낚시나 산삼 산행을 할려면 경제적 문제도 없어야하고, 건강도 좋아야한다.
제일 문제는 허리 통증이다.
측만증이 왔다고한다.
계속 주사 맞고 약물 치료하고 있지만 그래도 많이 불편하다.
다른 곳은 좋은 편이란다.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 된것같다.
다음엔 산삼 일기를 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