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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낚시

창포연못 낚시터 편대낚시 채비는 스텐와이어로 해보았다

와이어편대낚시는

간결한 채비었다.
찌맞춤이 끝나고 잠시 비를 피해본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봄비다.
낚시터에 앉아 있다는게 이상했다.
분명 뉴스에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
낚시터로 가다니 한심하다.
밤새 와이어채비 때문에 잠을
설칠 정도였다.
만들고 보니 너무 좋았다.
가느다란 와이어며, 핀도래, 슬리브
열수축고무까지 깔끔 그자체다.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한다.
몇번 밥질에 찌가 움직인다.
역광이라 찌가 잘 안보인다.
그런데도 찌가 올라온다.
챔질 성공이다.
잡이형 대형붕어가 나온다.
비바람에 손맛 찌맛이 예술이다.
낚시는 이런 맛에 하나보다.

와이어목줄에서 부드러움을 느낀다.
미세한 입질에도 바로 표현이 들어온다.
찌를 중부력 고부력 교체해서 해보는데도
잘 나와준다. 기분이 좋았다.
채비가 마음에들어 다행이다.
이런 맛에 채비를 손수 만들어
 사용하나보다. 멋지다.

보기만 해도 좋다.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잘 만들었다.
계속 연습해서 잘 되는 낚시를 해야겠다.
물론 실패도 많이 기다리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자.
와이어 편대낚시채비에 빠져보자.
낚시의 즐거움은 끝이없다.
2017년4월19일 수요일 새벽에
ㅡㅡㅡㅡㅡ석용 조락무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