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편대낚시 보다 노지 편대낚시 채비 컨셉이 더 재미있었다. 창포연못 낚시터

밤에 올라오는 대물붕어 입질

창포연못 낚시터에서
밤 낚시를 해본다.
모처럼 하는 낚시라 들뜨기는
하다. 맨날 바쁘다는 핑계로
밤낚시를 제대로 해 보지
못했다.
아니 아예 하지 않았다.
토요리그 정도가 전부다.
큰맘먹고 가본 창포연못
낚시터 많은 조사님들이
밤낚시를 하고 계신다.

초연찌 3.90g에 편대0.50g에서
들어 오는 입질이 환상 그 자체다.
밤 9시부터 대물 붕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7시 쯤엔 기본 채비 3.60g에
편대0.50g으로 시작했지만,
입질이 썩 좋치는 않았다.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랄까.
올릴뜻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연출된다.
이를땐 두 가지다.
전체 적으로 채비가 무거워서,
3.60g이 가벼워서 둘 중
하나다. 어떤 채비로 승부를
걸것인지 판단은 본인 몫이다.
난 가감하게 고부력으로 갔다.
3.90g에 편대는 그대로 0.50g
으로 했다.
이유는 물 움직임이 심하다고
판단 했기 때문이다.
뜰려고 하는 부력이 약해서
못 올린다고 판단했다.
3.90g에서 전형적인 대물
붕어 입질이 들어온다.

미세하게 찌가 움직인다.
검정 마디가 살포시 뜬다.
챔질 성공이다.
와~! 힘이 장난이 아닌데,
또 입질이 들어온다.
찌가 살짝 떠오른다.
챔질!
성공이다.
계속 걸려 나오는 대물 붕어다.

간절기 전형적인 입질이다.
춥지만 할만한 낚시!
찌를 보고 있음, 꼭 올릴것같은 느낌.
이런 맛에 편대낚시 한다.
찌 맞춤은 1목에 오링 0.01g2개
끼우고 2목 낚시다.
글루텐 떡밥은 늘 사용하는 이모,
알파, 사계,와다 이렇게 사용했다.

간절기 편대낚시는 하우스에서
많이 한다.
그러나 가끔은 노지에서 하는
낚시가 더 재미있다.
낮 낚시도 할만하다.
우리는 보통 이렇게 춥다고
느낄때 저부력으로 낚시를 한다.
그러나 물이 많이 움직이거나,
입질이 예민할때 고부력으로
해보길 권한다.
의외로 입질이 좋다.
글루텐으로 공격적인 낚시도
좋지만, 기다리는 낚시도
나름 재미인다.
자신이 잘 하는 채비로 하면
좋은 입질은 보장된다.
다음 주에도 가야겠다.
2017년11월9일 목요일 저녁
ㅡㅡㅡ조락무극 김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