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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낚시

민물편대낚시 통합화요리그에 참석하며

경기낚시는

주어진 시간에 많이 잡아야하는 낚시다.
통합화요리그는 저녁8시에 시작해서 11시에 끝난다. 3라운드 경기이다.
매라운드 45분 15분 휴식 및 자리이동이다.
자리 이동은 참석인원 ÷ 3= 본인 자리다.
예) 10명 참석 했다면 3자리 이동이다.
1번 자리면 2라운드는 3자리 이동이니깐, 4번 그다음엔 7번 자리이다.

배다리낚시터 통합화요리그

시합이 있는 화요일은 일찍 낚시터에 들어간다.
찌도 맞추고, 입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첫라운드는 8시에 시작이다.
기본적으로 자리 추첨에 뽑은 자리로 이동하면 바로 수심 채크하고 찌 반응을 빨리 본다.
원하는 찌를 빠른 방법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다.
지금 배다리낚시터에서 주로 대박어분을 사용한다. 물론 다양한 떡밥을 가지고 나름대로 컨셉을 찾아 간다.저는 대박어분에 도로로 보쌈이다. 도로로를 바늘끝에 달고 대박을 그 위에 감싸는 방법이다.

1라운드

앉은 자리는 우측 제방쪽을 보고 앉았다.
추첨번호는 31번 총 41명 참가자 중 31번이다.
자리 이동은 14자리 이니깐, 2라운드는 4번 자리 3라운드는 18번 자리가 된다.
제방쪽은 느낌이 좋다.
아무래도 마릿수가 많이 나오는 곳이다.

시작 멘트가 울리다.
밥질에 입질 파악하느라 모두가 분주하다.
조금 지나자, 입질이 들어온다.
느낌이 좋다. 계속이어지는 입질이다.
사용한 찌는 만득이찌 3.9g에 강선편대 0.6g이다. 대박에 도로로 보쌈.
1라운드 8마리 1등으로 나왔다.
2라운드가 걱정이다.
좌측 4번 입질이 없기로 유명한 자리다.

2라운드

아니나 다를까.
입질이 없다.
찌가 말뚝이다.
올리다 만다.
생각한다.
가벼운가.
무거운가.
기다려 보지만, 미세하게 올리다 만다.
링을 빼고, 3목 그대로 해 본다.
입질이 들어 온다.
점잖게 올려준다.
겨우 4마리다.
이러면 3라운드가 문제다.
18번 자리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낮에 연습한 곳이다.

마지막 라운드

무조건 달려야 한다.
초연회장이 말한다.
무조건 중자 오링 두개 이상 박고 하란다.
나도 박을까, 말까 고만한 상태였다.
이것이 패착의 원인일 줄이냐.
물이 완전히 죽었다.
가볍게 가야 하는 상황을 판단 미스를 한다.
찌가 그야말로 말뚝이다.
아무런 변화도 없다.
시간이 없다.
이렇게 쩜을 찍을 바에 오링을 다 빼고 해 보자.
와, 입질이 들어 온다.
살포시 밀어준다.
젠장, 이게 입질이라니.
겨우 쩜빼고, 두마리로 마감이다.
이렇게 14마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