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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낚시

별내동을 걷다

출근길에

학교옆을 지나간다.
매일 보는 나무인데, 볼때마다 다른 느낌.
오늘은 비온뒤라 촉촉히 젖어있다.
초록색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갈어가는 내내 기분이 좋다.
늘 걱정하는게 현실에 있다.
장사가 잘 안되어서 고민이다.
부동산 분양업을 한지도 오래 되었지만, 전혀 분양이 이루어 지질 않는다.
경기 탓도, 내 탓도 아닌데.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지날때 마다 새로운 기분이다.
오늘도 힘차게 달려 본다.
오직 잘 되기만을 기대하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도 글을 쓴다.
습관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보이는 것들.
심심해서가 아니다, 그냥 찍어 보고 싶었다.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
뭘 해도 해야 하기에 쉽없이 적는다.
마구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별내역 플랫폼이다.
낮설지 않은 곳에 앉아있다.
상봉역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오늘도 하루 제발 이루어지길 빌어 본다.
하루가 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