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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행

[산삼산행]강원도 진부면 가리왕산 약초산행 가는날

2016년10월23일 명지대 사회학과 교우님들과 가리왕산 산행을 했다.
진부와 정선을 사이에 두고 있는 해발 1,560m다.
우리나에서 1500고지를 산행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날씨도 좋지 않았다.
흐리고 비와 바람이 많이 불어 산행이 무지 어렵다는 걸 알고 교수님 인솔하에 모두 안전 산행에 만전을 기했다.
한걸음 한 걸음 오를때 마다 숨이 머리끝까지 차오른다.

마항치 삼거리에서 한 컷 가리왕산 정상까지 0,8km남았다.
나의 보따리와 지팡다.

가리왕산을 오르기위해 출발하는 곳이다.
탑을 쌓는 마음으로 산을 오를 것이다.

가리왕산 등산로 표지판이다.
우리는 길이 아닌 길로 가야한다.
팻말은 그림의 떡일 뿐!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좀 쉬었다 가기도 한다.

등산객들이 달아 놓은 표지 기발들이다.

하산길에 한컷 찍은 나의 모습이다.

낚시와 텃밭 가꾸기 하면서 주말에는 어김없이 등산을 한다.
건강을 챙기며 여가를 즐기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다.

경기낚시를 할때도 체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운동으로 등산을 한다.
텃밭은 심심을 달련하기 위해서다.
각종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경기낚시(편대낚시)를 할때는
 
길고 긴 인생여정에 비유되곤 하는 마라톤에는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마지막 전력질주의 순간이있다.
체력 조절을 하면서 뛰다가 어느 한 순간, 혼신의 열정을 다해 뛰어야 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마라토너가 매번 경기에 임할 때마다. '길 위에서 뛰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죽을힘을 다해 뛰어라' 다짐하듯, 나 역시 편대낚시 시합 때마다 혼신의 힘을 다 쏟아 붓는다.
마치 가리왕산 정상 낭떠러지에 서 있는 느낌으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때문에 시합이 시작되기 전, 모든 준비는 철저하게 하는 편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러하듯이.

나 또한 편대낚시를 누군가에게서 배웠다. 잘하는 사람에게서는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못하는 사람에게서는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유용한 조언을 들으며 더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나는 매사에 준비하고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 연습하고 또 연습했어며. 만약 낚시터에서 빵치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했다. 편대낚시에서 "궁금한 질문이 있다면?" 가장 먼저  물어보았다. 소통은 운동 근육과 같아서 배우기만 하고 갈고닦지 않으면 절대 탄탄해지지 않는다. 편대낚시(경기낚시)의 다양한 실전을 통해 근육에 새로운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내가 달라지면 관계가 달라진다. 그리고 내가 달라지려면 편대낚시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제대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기위한, 내가 아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