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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행

[약초산행]강원도 영월 약초산행 갔어요

2016년11월6일 (일요일) 날씨 흐림 기온 영상 15도 강원도 영월은 바람이 많이 불었음.
이 번주 일요일은 산행 신청하신 학우님들이 없어 6명 교수님까지 7명이 산행했다.
강원도 영월 흑도라지 산행은 험한 산 절벽 쪽을 봐야 하기에 위험하기도 하고, 힘들기는 마찮가지다.

내 보따리, 심마니 망태기다.

이런 좋은 환경은 (도라지 서식지) 벌써 싹 쓸어 버렸다.

고삼이다.
중삼보다는 줗은 고삼이다.
이번에 졸업반인가....고삼.ㅋㅋㅋㅋ

깊어가는 가을산이다.
보가만 해도 가슴 속이 탁 트인다.

험한 산 구석구석을 돌아 다녀야 한다.
에고 힘들다.

여기서 저기 보이는 곳까지 가야한다.
멀고도 먼 약초산행이다.에~효~~

여기서 잠시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다.

작품사진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안되네.

이것이 대물 30년 된 흑도라지 싹대다.
나무 밑 바위틈에 있는 흑도라지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다.

싹대와 뇌두가 보인다.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아깝기만 하다.

대물이지만, 아쉽다.

보기좋습니다.

이곳을 뒤지고 왔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을산 이다.

이 가을도 이제 내년으로 기약해야 겠다.

가을 산을 즐기고 왔습니다.

매주 산행은 고행길이다.
명지대 심마니 학우님들과 산 속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약초에 대한 공부도 서로 공유한다.
중요한건 산행시 안전 사고다.
그래서 우린 항상 무전기를 개인이 준비한다.
다음은 산행 GPS지도다.
내가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산길샘이라는 길찾기 지도다.
약초는 공부한 대로 가을에 볼 수 있는 약초들이다.
지치, 더덕, 만삼, 흑도라지, 기타 등등 많이있다.
힘들지만 기분좋은 산행은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
낭만적이지도 않다.
산에 올라가면 기분이 그냥 좋아진다.
오를땐 힘들다.
내려올때도 힘들다.
그래도 우린 산엘 올라간다.
그 곳엔 반드시 우리를 기쁘게 해 주는 산이 있기 때문이다.
정상아래에서 한 발짝만 올라가면 되지만 이 한 발짝이 숨을 턱밑까지 차게 한다.
정상에 올라와 산아래를 내려다보면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이런 즐거움 때문에 난 매주 산에간다.
다음 산행이 또 기다려진다.

오늘은 텃밭에 알타리 무를 뽑는 날이다.
내일은 텃밭 일기를 쓰야겠다.

산아!
나에게 건강을 준 산아
늘 고맙고, 감사한다
산이 있어 산에가고
그 곳이 산이기에 내가 간다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않는 이름
산아!~
산아!~
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