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가꾸기

[텃밭가꾸기]별내동 텃밭가꾸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텃밭에 갈 시간이 없었다.
비 오는 날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메마른 날씨에 심으면 물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작물은 이제 자리를 잡았는지 제법 잘 큰다.
텃밭에 가고싶어 잠도 설칠 정도다.
잘있는지 다른 피해는 없는지.
요 몇일 강풍에 비까지 내려 밭 고랑에 빗물이라도 고이면 낭패를 볼 것 같아 걱정했다.
물 고랑을 만들어 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잠을 설친다.
쌈추는 씨앗을 뿌렸더니 너무 많이 자라 쏙아 줘야겠다.
가지는 틈실하게 올라오고 고추는 작년에 실패한 경험이 이어 신경을 많이 쓰고있다.
땅콩은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씨앗을 얻어다 심기는 했지만 여간해서는 올라 오질 않는다.
너무 깊이 심었서 그런가도 싶다.
멀칭도 해보고 두둑 높여본다.
텃밭 농사 이제 2 년 차지만 재미있다.
새벽에 밭에 가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제법 농부 티가난다.
매일 가보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