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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용의 이야기

속초여행 봉포머구리물회 맛 환상이다

매년 겨울이면 우리 내외는 여행을 간다.
올해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
영덕대게가 나올때쯤 다시 시작 할려구한다.
한 겨울에 먹는 물회 맛은 잊지를 못한다.
어릴때 모친이 해 주던 물회 맛이란 정말 환상이다.
서울에 살면서 가끔은 물회집을 찾아 가 보지만, 옛 맛이 나질않는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속초에 있는 봉포머구리 물회집을 매년 찾아간다.
속초여행은 해마다 해 오고 있다
영덕블루로드를 시작으로 속초까지 1박2일 코스로 많이가는 편이다.
올 해는 아직 안 가고 있지만.

잠수부 머구리 투구와 신발이다.

머구리 신발

봉포머구리물회 맛 기가 막힌다.

동명항 방파제에서 한 컷

잊지못할 그때 그 맛!

어릴때부터 먹어오던 물회 맛은 잊지못하는 향수 그 자체다.
영덕이 고향인 나는 매일 물회를 먹고 살았다.
아침엔 어레 물회나 회무침으로 아침을 먹었다.
바닷가다 보니 반찬이래야 고작 생선들 뿐이니, 찌개, 생선구이, 조림, 회무침, 물회 생선으로 된 반찬을 먹었던 기억 뿐이다.
이제는 그리운 음식이 되었지만, 그 때는 당연히 먹었던 것 같다.
가끔은 집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가면 회를 먹는다.
다른 회도 좋아하지만, 물회를 더 좋아한다.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할지 모르겠다.
비리지 않는냐고 물어 본다면 물론 비리다.
생선인데 왜 안 비리겠는가, 그래도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맛을 보면 그런 말 속 들어간다.
맛이 예술이다.
숙취에 그만이다.
아! 환상적인 물회가 오늘따라 더 그리워진다.
침이 고이고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멀 먹을꼬

2017년1월15일 일요일 아침
ㅡㅡㅡㅡ 석용 釣樂無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