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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용의 이야기

겨울다운 겨울에 내리는 눈

눈이내렸다.
겨울다운 겨울이 이제야 왔나보다.
요몇일 무지 춥더니.
오늘은 눈까지 내리니 겨울인가 보다.
추워야 할 겨울이 춥지않아 걱정했는데, 춥지않으면 무슨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하게된다.

먹골배 밭이다.
한 컷찍어 보았다.

나름 멋을 불러 보았는데, 잘 안되네.

진순이다.
새끼를 4마리 낳았다.
기특한 녀석이다.

이 녀석은 5마리 낳았다.
기가 찰 노릇이다.
귀엽기는 하다만, 추운 겨울이라 걱정이다.

이녀석은 나쁜 놈이다.

하얀 눈 밭이다.
깨끗해서 찍어 보았다.

사진으로 표현할려니 많이 어색하다.
눈내린 들판을 바라보면 세상이 온통 하얀해서 내 마음까지도 새하얀해진다.
어릴때야 눈이오면 좋아서 날뛰었지만, 나이먹으니 걱정이 먼저다.
미끄러질까 걱정, 일 못할까봐 걱정 괜한 걱정을 하게된다.
그래도 사진을 보고있음 즐겁다.
눈내린 배밭 사이로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진다.
멋지다!
잘 찍었다!
할 수있을 것같다.
내 차 안에는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
사진을 찍어 보고 싶을 때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어본다.
집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 해 볼때가 있다.
잘 했는지는 모르지만, 나 혼자서도 잘 찍은 사진은 두고두고 보고 싶을때가 있다.
글 쓸때도 있고, 그냥 볼 때도 있지만.
좋아한다.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계속하는 일이다.
나중에 보면 후회도 하고, 챙피해 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해본다.
지난뒤에야 잘 했는지, 못했는지 알 수있으니 말이다.ㅎㅎㅎ
문장은 수정을 하지않고 그냥 마구 쓰기를 한다.
다듬지도 않는다.
고치기는 더욱더 하지않는다.
그래서 더 좋아한다.
전문가가 되기위한 수업이다.
눈내렸던 날 저녁에......

2017년1월13일 저녁에
ㅡㅡㅡㅡㅡ석용 釣樂無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