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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행

하우스 편대낚시 그리고 강원도 인제 산행

2017년1월8일 일요일 강원도 인제로 약초산행을 가다.
새해엔 더 많은 일, 건강한 날을 만들기 위해 새해 서두부터 계획을 잡아 본다.

2017년1월 첫째 토요일 7일은 편대낚시 리그가 있었던 날이다.
새해 첫 시합이라 많은 선수분들이 모여 즐거움과 많은 대화로 한 해를 열어간다.
점심때는 식당에서 갈메기살 구이와 약간의 약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동안 서로 안좋았던 감정을 대화로써 풀기도 하고 더 좋은 편대낚시를 위해 노력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분들과의 시간은 내게 더 없이 좋다.
시합 끝나고 난 일요일 산행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참나무 겨우살이다.
900고지에서 15m가 넘는 나무위의 겨우살이다.

여기까지가 절반을 올라왔는데, 앞으로 더 올라가야 정상다.

가파른 산을 쉴새없이 오르다 보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된다.
겨울산행은 체력단련 훈련이다.
겨울산행을 많이 해야 봄부터 시작되는 심산행 때 지치지않고 15km를 걸을수 있다고 교수님께서 늘 하신 말씀이다.
강원도 산은 험하기로 소문난 산들이다.
높기도 하지만, 가파르다.
북쪽은 눈밭이고, 그나마 남쪽은 약초가 보인다.
난 겨우살이를 채취하기위해 더 높은 곳으로 아니 정상까지 올라간다.
20km짜리 한 자루를 해야 기분이 좋이지기 때문에 높이 올라간다.
물론 힘들다.
좋고 깨끗한 약초를 구하기 위해서다.

편대낚시를 하기위해 체력 훈련이 필요하다고?

편대낚시 토요리그는 체력이 되어야 잘 할 수있는 시합이다.
우리들만의 리그지만, 겨울철 하우스 편대낚시는 집중력 훈련이다.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입질 한 번 못 받아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올라운드(all-round)쩜을 찍은 경험도 있고.
어쩌다 한 번 살포시 올라오는 입질을 놓치기도 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의 훈련을 하지않고 봄시즌(season)을 기대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편대낚시를 좋아하고 요일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라면 분명 나름 훈련을 할 것이다.
서로 방법은 다르지만 겨울철 몸만들기부터 집중력 훈련은 필수다.
필자는 산행을 한다.
등산로를 따라서 하는 등산이 아닌 길이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약초 산행이다.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은 벌써 누가 이 곳을 왔다 갔다는 것이기 때문에 약초가 없는게 당연하다.
전혀 발자국이없는 곳이라야 우리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장소다.
가파른 산속을 헤메다 보면 짐승도 만나고, 내가 찾던 약초도 보게된다.
숨이 목까지 차오르다가도 뭔가를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 진다.

매주 토요일은 편대낚시를 하고, 일요일은 산행을한다.
물론 다른 바쁜 업무가 있다면 못 가지만, 아니면 두가지는 꼭 할려고 한다.
낚시던 산행이던 체력이 우선이다.
편대낚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이고, 산행은 체력이 왕성해야 하는 운동이다.
심폐가 튼튼해야 높은 산을 오를 수 있고, 다리 힘이 좋아야 절벽을 탈 수가 있다.
여기에 시력이 좋아야 한다.
낚시도 시력이 좋아야 하지만, 산행도 시력이다.
겨울 약초는 냄새로 찾는게 아니라 모양을 보고 찾는다.
누른 입들이 다 똑같아 보이지만 잘 보면 다르다.
편대낚시도 시력이 좋아야 미새한 입질도 놓치지않고 볼 수가 있다.

새해 첫 글을 올리는 기분은 너무 좋다.
계획으로는 또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학교에 등록을 했다.
평생 해야하는 공부기에.....
노후를 위한 공부이다.
늙어서도 내스스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찾는 공부다.
낚시공부, 약초공부, 그리고 평생 먹고 살 수있는 공부다.

단 한 번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패를 맛 보아야 하는가?
한 번을 위해 평생을 공부한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ㅡㅡㅡㅡㅡㅡ 석용 釣樂無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