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편대낚시 채비에서 답을 찾다

하우스편대낚시

여러가지 채비로 붕어 얼굴 보러한다.
그런데 쉽지는 않다.
기본적인 찌맞춤, 붕어가 입만 끔뻑
여도 찌가 올라 올것만 같다.
하지만, 꼼짝도 하지않는다.
분명 붕어는 있는데 말이다.
큰 하우스 내에서 잘 잡는 사람이
분명 있다는 얘기다.

이 많은 사람들이 여러 채비로 낚시를 한다.
하루 종일 같이 해보면 별 차이는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비슷한 마리수다.
자세히 관찰 해 보면 붕어들이 바닥까지는
안 내려간걸 볼 수 있다.
바닥에서 20cm정도 뜨있다.
아무리 밥질을 해도 소용없다.
찌맞춤을 무겁게도 해 보았다.
가벼운 찌맞춤도 했고,
찌 목수 조절 안 해 본게 없을 정도다.

가장 기본이 되는 합사 목줄에도
반응은 똑같았다.
답을 찾을수 있을까?
분명 답은 있다.
붕어가 많은 곳에서 낚시를 하던지,
아니면 채비를 잘 연구해서 모아서
낚던지 둘 중 하나다.
위  채비가 안먹히면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
우리는 편대낚시 전문가들이다.
오로지 편대로만 할 생각이다.

시합을 하게되면 분명 1등한 사람은
평균 6마리를 낚아낸다.
못잡은 낚시는 아니다.
채비 운용술이 중요하다.
하우스편대낚시는 누구나 저부력 찌
를 사용한다.
어떻게 운영하는냐가 중요하다.
앉은 자리, 선택한 채비, 떡밥,
낚시대 길이 다 중요한 채비다.
운영이란?
찌맞춤, 찌목수 조절, 떡밥달기,
고패질, 밥달아 넣고 빼기,
끝까지 기다리는 낚시,
수도없이 많다.

실망은 금물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방법으로
하면된다.
누가 그러는데 어떤 채비가 좋다드라.
무슨밥이 끝내준다느니,
하는 유혹에 빠지지말자.
자신이 잘하는 채비로 열심히 연습
하다보면 잘 할 수 있다.
분명한건 연습이다.

새해에는 더 많은 기술을 배워
잘 하는 낚시를 하고 싶다.
배움은 끝이 없나보다.
욕심일까?
목마름일까?
모든건 찌 오름에 있다.
난 물 속에 있는 붕어를 보는게 아니다.
오직 찌만 보고 있다.
찌의 움직임을 보고,
설레이기도 하고,
아쉬워 하기도 한다.
물결에 움직이기만 해도 긴장한다.

봄을 기다리며.
즐거운 편대낚시가 기다려진다.
시원한 곳에서 낚시하고 싶다.
2018년1월4일 새벽에
ㅡㅡㅡ조락무극 김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