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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별내동 텃밭]남양주시 별내동 텃밭가꾸기 가을 걷이 하던 날

2016년11월7일 월요일 아침 6시에 텃밭에 도착했다.
오늘이 입동(立冬)이란다.
이제 겨울이 시작이다.
가을이라고 하고싶다.
늦가을 너무 짧게 가는 것인가?
아쉽다.
단풍 놀이도 한 번 못가보았다.
그래도 텃밭 농사는 꾸준히 잘 해왔다.
알타리 무 끝나고나면 겨울 무만 뽑으면 한해 농사 끝난다.
내년 봄에 또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야한다.
겨울 내내 책으로 시름해야겠다.
올 한해 농사는 그런대로 잘했다.
고구마가 너무 커서 별로였지만 말이다.

고구마 농사는 영 별로였다.

알타리 무를 박스에 담는 모습이 영락없는 장사같다.

무를 뽑아 놓은 모습이다.

싱싱하다.
보기좋은 알타리 무다.

겨우 한 고랑을 뽑았다.

두 고랑째다.
오늘은 알타리무 김치를 먹을 것같다.

틈실한 녀석들이다.
농사가 너무 잘 되었다.

아침에 수확한 농부는 기분이 좋습니다.

싱싱한 알타리무.

마지막 한 고랑과 김장무가 보인다.

마지막 남은 무밭이다.

알타리무

여기도

또 여기도

김장무다.

이제 뽑는날만 남았다.

김장무

풋추다.

텃밭농사 짓는 일이 이제는 일상이되어다.
농부로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다.
농사는 정직하고, 내가 노력한 만큼만 준다.
조금만 소홀하고 게으르다면 밭은 그대로 보여준다.
부지런하고, 늘 가까이에서 본다면 밭은 풍성해진다.
내년 봄에도 좋은 결실이 맺어졌으면 좋겠다.
밭갈고 씨뿌리고 물주고 하는 일이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다.
싱싱한 채소를 먹고 푸른색을 볼수있어 좋다.
올 겨울 뭐하고 지낼꼬.
농사책 보며, 내년 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