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하우스 편대낚시 컨셉찾기

2017년2월2일 목요일 아직 한파도 남아있다.
추위가 오후에는 풀린다고 했지만, 여전히 춥다.
오전에 허리 병원에서 주사 치료하고 잠시 편대낚시 컨셉(concerpt)을 찾아 보기로 했다.
여전히 손 맛 보기 힘들다.
찌 반응은 아예 이루어지질 않는다.
어쩌다 한번 입질이다.
나만 그런가?
잘 할려고 왔지만, 여전히 조심 스럽다.
이제 이벤트(event)가 끝나고나면 어쩔련지 참 한심하기 짝이없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이다.
한달만 더 참고 견디어 보자.
그럼 봄시즌(season)이다.
2월달은 정말 힘던 시기라는 걸 직접 느끼고 있다.

따뜻한 불이 그리워진다.

입질만 있음 무조건 낚는다.

성형떡밥 나도 먹고싶다.

장작이 말해주고 있다.
우금하우스는 따뜻하다고...

평일인데도 많이들 왔다.

전부 내림하시는 분들이다.
나만 빼고...

노지에서도 물낚시를 한다.

대단한 분들이다.

부럽다, 노지에서 낚시를 하다니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봄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금하우스 낚시터다.

2월 편대낚시는 정말 힘던 낚시인가?

힘들다.
맞는 말인것 같다.
찌를 보고 있으면 눈이 아플 정도다.
착시현상까지 온다.
어둡고 침침한게 여간 불편하지 않다.
찌가 살짝살짝 움직일때마다 긴장하니,
속이 타들어간다.
그러다 한번올려주고 입질로 이어진다.
기분좋은 챔질 성공이다.
이 추위에도 3목 낚시를 해야하다니,
편대낚시 정말 모르겠다.
한마리를 낚시 위해 몇시간을 쫄아야 하는지 나원참.
밥질하고 기다리며 별생각을 다 해 본다.
내가 왜 이짓을 하는지.
어두운 실내 하우스낚시터에서 그래도 금연 구역이 있어 천만 다행이다.
물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다.

멍멍이도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는 낚시를 하자.
곳 봄이 오고있지 않는가.
내일이 입춘(立春)이다.
봄이 온다는 말이다.
한마리를 낚시위해 이렇게 또 고생하나보다.

입질이 들어와도 난 글을 쓴다.
낚는 즐거움도 있지만, 글쓰는 즐거움도 분명있다.
떡밥을 던지면 분명 반응은 온다.
찌움직을 보고 있자니 속이탄다.
올릴뜻말뜻 하다가 이내 살짝 내려간다.
그리고 올라올때는 중후하게 아주천천히 올라온다.
미치게 만든다.
재미있다.
지루하다.
별짓을 다 해본다.
오늘 하루도 감사한다.
건강과 낚시를 할게 해줘서 고맙다.

2017년2월2일 목요일 우금에서

ㅡㅡㅡㅡㅡ석용 釣樂無極